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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연적은 일일이 대답 을 하지 못하고 손만

하연적은 일일이 대답 을 하지 못하고 손만 모아 예를 표하며 나정호 앞으로 다가왔다.

형 산파 장문인 반양상인은 하연적의 손을 잡았다.

"정말 수고가 많으셨소이다." 나정호도 하연적에게 다가갔다.

"노사. 소대협께서는 좀 어떻십니까?" "내상이 심하시나 몇 달 요양을 한 다면 완쾌 될 수 있을 껍니다." "오. 정말 다행입니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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